안양 호성초등학교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2회 ‘방과 후 읽기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난독증 사전검사와 심화검사를 통해 선정된 8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안양시 지원을 받아 우리다솜 한국난독증연구소와 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읽기 회복 프로그램’은 난독증 위험군 학생의 언어적, 신경학적 실태를 파악해 ‘읽기 유창성 훈련’과 ‘청지각 자극훈련’ 등을 통해 그 원인을 치료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학교 부적응의 원인이 되는 문제를 조기에 해결함으로써 이차적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한 학생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국어 수업시간이 두려웠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진전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재 지원과 교육기관과 연계를 할 방침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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